얼마 전 정월 대보름에 '부럼'들은 깨셨나요? 우리 조상은 부럼을 깨물며 한해의 무사태평을 기원했는데요. 저는 부럼으로 호두를 사 먹었습니다. 자꾸 깜빡깜빡하는 제게 뇌를 닮은 '호두'가 총명한 기억력을 줘서 올해 무사태평하기를 기원하면서 말입니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바로 이 '호두'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모싯잎으로 만든 호두과자를 판매하는 <모시 호두> 집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한옥마을 외근을 나갔다가 배가 출출하여, 들렀는데 주인아저씨의 모습이 사진을 아니 찍을 수 없습니다. 바로 갓을 쓰고 계십니다. 한옥마을에 너무 잘 어울리는 분이십니다.
아저씨는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하신지 20일 만에 블로그에 본인이 소개되었다고 하십니다. 아저씨의 모습만 봐도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호두과자 맛을 보니, 저 또한 올려서 널리 널리 더 알려야겠다는 의무감이 불끈! 바삭한 겉과 달콤한 팥앙금, 고소한 호두까지 완벽한 조화입니다. 거기다가 반죽에 들어가는 모싯잎은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자꾸 과자 봉지에 손이 가도 걱정이 덜합니다.
판매가격을 써 놓은 글씨 또한 멋들어집니다. 1봉지 사서 한옥마을 걸으면서 먹었더니, 저녁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모시 호두'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태조로로 쭉 들어오시다가 물레방아가 있는 사거리에서 물레방아 있는 쪽으로 들어오시면 바로 건너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 그 물레방아 앞에 곧 <달빛 길어올리기> 포토존도 설치된다고 하니, 이번 주말에 한옥마을 나들이 어떠세요? 저는 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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