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ju IFF, 그것이 알고 싶다/수입/배급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3.09 (2호) 소년 파르티잔, 모순된 세계의 파시즘
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3.09 19:32

 

Jeonju IFF, 그것이 알고 싶다 > 수입/배급작 > (2호) 소년 파르티잔, 모순된 세계의 파시즘

 

 

 

 

 

 

 

소년 파르티잔, 모순된 세계의 파시즘

 

 

 

 

 

 

 

 

 

 

 

 

전주국제영화제가 수입한 작품 <소년 파르티잔>이 오는 3월 10일 목요일 개봉을 앞뒀다. 2015년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제 기간 내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소년 파르티잔>.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뱅상카셀과 아역배우 제레미 샤브리엘이 각각 한 세계의 통치자, 갇힌 세계 속에 살아가는 소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조합을 선보인다. 선댄스 영화제의 화제작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의 첫 장편 <소년 파르티잔>이 개봉 후 한국 관객들에 어떤 인상을 남길지 기대된다.

 

 

 

 

 

 

 

 

 

 

 

 

소년 파르티잔.

소년의 이름은 파르티잔이 아니다. 소년의 이름은 알렉산더, '파르티잔'이 가진 의미는 다름아닌 '빨치산'이다. 정규부대에 속하지 않은 무장 전사를 일컫는 용어 '파르티잔'이 한국에서는 '빨치산'으로 불리며 고착화되었고, 이는 '소년 파르티잔'으로 하여금 '소년 빨치산'을 연상하기엔 어려운 이유가 되었다.

어쩌다 소년은 총을 잡은 파르티잔이 돼버린 걸까.

 

 

 

 

 

 

 

 

 

 

 

 

영화의 맥락을 본다면 조금 납득이 갈 수도 있다. 세상의 추한 것들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15명의 아이와 부인들이 있다. 카리스마 리더이자 공동체 단 한 명의 남자 어른인 그레고리(뱅상 카셀)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규칙을 정했고,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들었다. 11년 동안 파르티잔으로 길러진 소년 알렉산더는 점차 그레고리 세계의 틈을 발견하고 저항한다.

 

 

 

 

 

 

 

 

 

 

 

 

<소년 파르티잔>엔 사회와 세계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불러 일으키는 작품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또는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던지는 증오로 읽혀지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질문이 가능한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됐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한 질문에 아리엘 클레이만 감독이 남긴 답변은.

 

 

"뉴욕타임스의 기사를 읽던 중, 콜롬비아에서 어릴 때부터 교육과 훈련을 받아 암살범으로 살아가는 아이들의 인터뷰를 읽었다.

이때부터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고, 성인이 아이를 세뇌시켜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게 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를 생각했다." _아리엘 클레이만

 

 

 

 

 

 

 

 

 

 

 

 

성인이라는 탈을 쓰고 아이들을 이용하며 착취하는 어른들의 이중성. 힘과 권력의 남용이 끝내 어떤 비극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소년 파르티잔>. 영화는 콜롬비아라는 사회적, 정치적 환경을 극도로 배제한 채로도 훌륭하게 세계를 구현했다. 이러한 우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계속될 유의미한 고민을 낳게 한다.

 

 

 

 

 

.

.

 

3월 10일,

<소년 파르티잔>이 더 궁금해진다면 극장에서 만나보자.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