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6 11:35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6)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프로젝트 : 삼인삼색'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1회 전주국제영화제 출범과 함께 시작된 디지털 삼인삼색'2014년을 기점으로 단편영화에서 장편영화 제작으로 전환했다.

 

 

 

 

 

 

 

 


새롭게 개편된 '삼인삼색’은 시효가 지난 ‘디지털’이라는 개념을 삭제하고, ‘전주’라는 지역적 정체성을 강화하였다.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에 대하여 “영화산업이 디지털 베이스로 넘어간 지 이미 오래이다.

 ‘삼인삼색’프로젝트가 함축하는 혁신의 방향은 안고 가되, 의의가 퇴색한 디지털이란 수식을 떼어냈다. 2010년 이후 ‘디지털’이 시효를 다한 만큼 무게중심을

 ‘디지털’에서 ‘전주’, ‘시네마’로 이동하여 이후 ‘삼인삼색’의 비전을 보다 충실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개칭의 배경을 설명했다.

 

 

 

참고로 ‘디지털 삼인삼색 2014’는 해외 유수영화제에서 잇단 수상으로 큰 성과를 남겼고, ‘전주 프로젝트: 삼인삼색 2015’로 개명한 제작 프로젝트는

김희정 감독, 이현정 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아르헨티나) 감독을 선정하여 그 명성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김희정 감독은 선정 당시 “일 년 전부터 준비한 시나리오가 ‘삼인삼색 2015’에 바로 선정되었고, 이후 캐스팅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스탭 및 배우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시간이 많았다.”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이현정 감독과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은 ‘삼인삼색 2015’를 통해 전주국제 영화제와 두 번째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현정 감독은 <용문>으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으며,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은 <공포의 역사>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린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2016'은 김수현 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 감독, 조재민 감독을 선정하여 창의적인 세계관과 스타일로 저마다 개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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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6 11:22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6)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설행_눈길을 걷다>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설행_눈길을 걷다> (Snow Paths)

 

 

 

 

 

 

 

 

김희정 KIM Hee-jung 따뜻한 시선, 치유를 위한 사색

 

 

세계 각국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는 '열세 살, 수아'와 '청포도 사탕'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과 예민한 감수성을 화면에 새긴 김희정 감독의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김희정 감독은 사유하고 공감하는 영화를 찍는 감독이라고 평가받는다. 우츠 국립영화학교 출신의 김희정 감독은  예테보리 영화제 초청 직후 인터뷰를 통해 '영화 연출을 공부하며 큰 영향을 받았떤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나라인 스웨덴에서 개최된 영화제에 진출하여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김희정 / 한국 / 2015/ 110분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46회 인도국제영화제

16회 샌디에이고 아시안 국제영화제

41회 서울독립영화제

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중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좋아하지만 갇혀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가족과 주변인들을 파괴하는 여러 가지 중독. 자기가 끊을 수는 없지만 끊으려고 노력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김희정 감독 인터뷰

 

 

 

 

 

 

 

‘설행_눈길을 걷다’는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산중에 요양을 온 남자와 그곳에서 만난 20대 수녀와의 관계를 요체로 한 이야기로 구제와 고통에 관한 신비로운 분위기의 영화이다.

 

 

영험한 꿈을 꾸고 미래를 예견하는 마리아 수녀. 방향성을 잃고 헤매고 있는 알코올중독자 정우와 테레사 원장수녀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우연히 만난다. 정우는 요양원의 감시와 엄격한 규율 속 에서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벌인다. 요양원과 인연이 있는 한 포수를 만나 그를 따라 사냥에 나선 정우는 뜻밖의 상황에 마주하게 되고, 마리아 수녀의 따뜻하고도 정성스러운 마음과 희생으로 인해 고통스럽지만 서서히 치유 받는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설행-눈길을 걷다’가 29일부터 2월8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제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이브 컨티넌츠(Five Continents)’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파이브 컨티넌츠’ 섹션은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대륙에 걸쳐 각지의 주목할 만한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예테보리국제영화제는 북유럽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김희정 감독은 “영화 연출을 공부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던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나라인 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설행-눈길을 걷다’로 체코,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스웨덴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행-눈길을 걷다’는 지난해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제5회 사할린 국제영화제, 제46회 인도 국제영화제에 이어 제39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까지 진출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3월 3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치러진 각종 시사회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최무성은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 포수 베드로 역을 맡았다. 적은 말수 속에 깊은 속내를 감춘 택이 아버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 임하는 그의 모습도 달랐다.

 

 

 

 

 

최무성은 "'응답하라1988'과 마찬가지로 '설행_눈길을 걷다'의 베드로 역시 "본질적으로는 따뜻함이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는 '설행_눈길을 걷다'의 자리니까 드라마보다는 영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언급하며 "영화가 어두운 느낌은 있지만 매우 따뜻하고 착한 영화인 만큼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행_눈길을 걷다'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최무성은 "김희정 감독과는 '열세살 수아'에 이어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행_눈길을 걷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마리아가 공중에 뜨는 장면이 있기에 김 감독이 돈 벌려고 하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여전히 김희정 감독의 색이 묻어있는 작품이라 다행이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관객과 대화를 하고자 하는 느낌이다"고 언급하며 "직접 설명하기보다 같이 사유하고 공감하는 영화를 찍고, 작업하는 사람 같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 한국영화에 다양성이 부여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독특한 색을 가진 이 작품이 더욱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과 위로를 그린 <설행_눈길을 걷다>. 안타깝고 외로워 보이는 두 남녀의 여정을 쫓다보면 어느새 나 역시 그들로부터 위로 받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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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4 18:29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6)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삼례>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삼례> (Samnye)

 

 

 

 

 

 

 

이현정 LEE Hyung-jung 대중의 반응을 고려하기보다 내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 영화를 만들었다

 

이현정 감독은 한국적 신화와 여성성에 대한 성찰을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원시림’(2012)을 통해 제30회 토리노 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신화적 존재인 ‘용’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접근한 ‘용문’(2013)으로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시네퀘스트 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례’를 “청량한 밤공기 속에서 공명하는 차분한 선율과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이현정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의 신화와 페미니즘을 주제로 작업을 계속해온 감독”이라며 “‘삼례’도 이현정 감독의 영화적 실험의 연장”이라고 평했다.

 

 

 

 

 

 

 

 

 

이현정 / 한국 / 2015/ 103

 

 

 

 26회 시네퀘스트 영화제

 

 

 

 

 

 

 

 

 

영화 제작자로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내 색깔을 구성해나간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러티브보다 형식에 치중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영화인으로서 미션은 기존의 한국적인 것들을 그려내는 것이다.

또한 내가 여성이니까 한국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들을 시나리오에 녹여내면서도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 이현정 감독

 

 

 

 

 

 

 

삼례는 우리가 잘 모르는 미지의 공간이다. 현대인들이 잘 모르는 아픈 기억, 모든 것들이 농축되어 있는 한국적인 곳이다. 역사성을 짙게 품고 있는 곳에서 살고 있는 희인은 이소사라는 전생과 현재 아이들이 누구나 품는,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동시에 품고 있는 소녀다. 물론 희인은 과거를 믿지 않으려고 하지만 어릴 때부터 할머니한테서 끊임없이 전생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희인은 과거의 한국과 현재의 한국을 모두 가지고 있는 대상이다. 이를 해식동굴의 지층으로도 표현하고 싶었다.

 

 

 지층은 바다가 파도를 이용해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온 공간이기 때문이다. 시간의 농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내면에 시간이 농축되어 있는 소녀, 희인을 승우가 관찰하면서 서술하는 것이다. 나는 과거와 현재, 딱 이분법적으로 나눠 영화를 만들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앞으로의 시간, 미래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었고 여러 가지 층의 시간을 복합적으로 말하고 싶었다.

 

 

예로 승우가 희인이를 놓친 후 백숙집에서 라디오를 듣는 장면을 들 수 있겠다. 라디오에서 영화팀들이 영화를 찍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는데 그런 식으로 복잡하게 만들고 싶었다. 시간이 일직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울림 있는 공간에 우리가 들어섰을 때 소리를 온 몸으로 느끼는 것처럼 폭넓게 확산되도록 하고 싶었다.

 

 

(이현정감독의 인터뷰 중)

 

 

 

 

 

 

 

유달리 희한한 인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희인은 자신이 살고 있는 전라북도 삼례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으로 여긴다.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희인은 슈퍼스타가 되고 싶다.

 

 

시나리오 작업 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은’삼례를 찾은 승우는 희인을 통해 삼례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 작은 세계에서 벗어나고픈 희인과 다른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승우의 감정은 두 사람을 한데 엮어주지만, 이는 승우의 영감의 원천이자 혼란으로 다가와 곧 자신의 세계를 깨트리는 계기를 맞는다. 승우는 현실과 환상의 모호한 경계에 서있다.

 

 

 

 

 

 

 


 

몽환적이고 난해한 주인공의 혼란이 마치 우리가 갇혀있는 세상과 그 속에서 느끼는 고뇌처럼 느껴진다. 우주공간 속 장면들은 마치 중력과 인력, 한 사람의 삶과 또 다른 사람의 세계의 결합, 현실에서 일어나는 초현실적인 일들처럼 보인다. 알 수 없는 영역을 넘나드는 주인공의 고뇌에 공감하고 함께 느끼게 되는 영화 <삼례>막막하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고 슬프면서도 아름답다.

 

 


“예상치 못하게 삼례라는 곳을 처음 갔는데, 가봤던 어떤 곳보다도 과거의 에너지가 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 같았다.

이 곳이 개발되기 전에 영화 속에 담고 싶다는 급한 마음이 들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객관적 외피로 승우가 제 시선의 대변자라면, 내용적, 정신적 면은 희인에게 들어가 있다.

전작에서 작업해왔던 저의 한국적인 면, 동양적인 신화, 사상, 종교 등을 희인이라는 여자아이 속에 많이 녹아냈다.”

이현정 감독 인터뷰 中

 

 

 

영화 '삼례'에서 현실과 초현실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영상으로 담았다고 소개한 이현정 감독은 "'삼례'는 대중이 보기에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여기엔 영화에 대한 내 신념이 있었다.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너무 집착하면 내가 본래 의도한 것과 다른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내용을 솔직하게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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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4 15:35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6)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 <엘 모비미엔토>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5<엘 모비미엔토> (El Movimiento)

 

벤자민 나이스타트 NAISHTAT Benjamin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찬 기대주

 

아르헨티나 출신의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은 지난해 영화 '공포의 역사'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 전주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의 작품 '엘 모비미엔토'는 몽환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19세기 아르헨티나를 무대로 독재의 기원을 탐색한 영화다.

 

 

 

 

 

 

 

 

 

 

 

벤자민 나이스타트 / 한국, 아르헨티나 / 2015/ 70

 

 

 

 

68회 로카르노 영화제

22FIC 발디비아 영화제

30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등장인물의 광기를 따라서 진행되는 여정이다. 여러 역사속의 실존 인물들이 모두 등장하다보니 역사적인 내용이지만 픽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사학자들의 고증과 기존 자료들을 참고하여 구성하였다.”

 

-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

 

 

 

 

 

 

 

 

 

 

 

벤자민 나이스타트는 첫 장편 데뷔작인 <공포의 역사>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감독이다. 2014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을 수상한 <엘 모비미엔토><공포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공포와 폭력의 근원을 주제로 한다.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은 지도자를 잃고 혼란스러운 1835년 아르헨티나의 피비린내 나는 다툼과 폭력을 흑백 화면으로 그린다.

 

 

 

 

 

 

 

 왜곡된 집착과 광기를 지닌 주인공 세뇨르는 자신만이 부조리한 사회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세뇨르를 바라보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곧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독재에 대한 야심으로 공포, 협박, 살인이 국가를 결집하기 위한 도구로 쓰인다. 광활한 사막 속 무법지대를 배경으로 한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영화적 실험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에 손색없다.

 

 

 

 

 

Benjamin Naishtat 벤자민 나이스타트 감독은 "내가 살고 있는 아르헨티나, 나아가 남미의 현실은 현재 정치적으로 문제가 많다. 이 상황이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설명하고 싶었다"며 영화를 구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나이스타트 감독은 "사람들 사이에는 권력을 가진 자들에 대한 불신과 냉소적 감정이 만연해있다. 권력을 갖고 싶어 하는 욕망 자체에 사악함이 깃든 것으로 본다. 이러한 상황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궁금해 역사학자의 도움을 받아 과거를 탐구했다. 한국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역사가 200년 정도 된 신생 국가로, 19세기 초의 역사부터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놀라운 경험을 했다. 원래 영화를 찍으려면 제작비 투자를 받으러 다닌 후에야 촬영을 시작할 수 있고, 내 아이디어를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이번엔 제작비가 확보돼있던 덕에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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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3 18:35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3) 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산다>

 

 

 

 

 

 

 

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산다> (Alive)

 

박정범 PARK Jungbum 세계 영화계의 기대주

 

탈북자의 삶을 소재로 한 장편 데뷔작 <무산일기>(2010)가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단숨에 세계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무산일기>2011년 한 해 동안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이탈리아 페사로 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무려 17개의 상을 받으며 기록적인 성과를 남겼다. <무산일기> 이후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의 차기작인 <산다>가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로 선정되었다.

 

 

 

 

 

 

KOREA| 2014| 195MIN| DCP| COLOR| 장편| 극영화

WORLD PREMIERE

 

 

67회 로카르노 영화제 청년비평가상

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시티 투 시티

25회 싱가포르 국제 영화제 특별언급-아시아 장편 수상

29회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실버 아스토르 남우주연상

64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악센트 온 아시아

58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글로벌 비전

44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밝은미래

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심사위원상

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5대륙

 

 

 

 

 

 

 

 

이 영화는 생이 부질없고 덧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 박정범 감독

 

 

 

 

 

 

가끔은 외로움 따윈 아무것도 아닐 만큼 산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찰 때가 있다. 산다라는 말에 먹고 사는 일이 겹쳐질 때면 더욱 그랬다. 간신히 살아내고 있다는 무거움.

 

 

 

 

 

영화 <산다>는 강원도의 어느 된장공장에서 일하는 삼십대 중반의 억센 노동자 정철의 이야기다. 정철의 누나 수연은 정신이 온전치 못해 틈만 나면 가출을 하려 들고, 어린 여자 조카 하나는 피아노를 치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한다. 정철의 친구 명훈은 수연을 좋아하고 배우가 되고 싶은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한다. 정철에게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진영이 있지만 주변 관계에 지친 정철은 그녀를 살갑게 대하지 못한다. 그는 악조건 속에서도 틈틈이 재해로 무너진 집을 고친다.

 

 

 

 

 

 

화면 가득 억센 기운을 머금고 마치 이를 악물고 전개되는 듯한 숨막힘을 주는 영화

- 김영진 프로그래머

 

 

 

 

 

<산다>는 그 제목 그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간다. 자본주의 속 하층민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날 것 그대로 따라가며 삶에 대한 의문을 놓지 않는다. 해답을 명쾌히 제시할 수 없는, 산다는 것의 의미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려 끈기 있게 따라붙어 실체를 알 수 없는 답에 조금이나마 다가서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매일 삶을 연명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사람, 그럼에도 정철은 삶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투철한 친구다. 살기 위해 일을 하고, 일을 해서 사는 친구

- 박정범 감독 인터뷰 中

 

 

 

빈부의 대립 속, 가지지 못한 자가 치르는 고통의 정점에 선 정철을 보고 있으면 때로 삶은 그저 사는 것이 아니라 가까스로 살아내야 하는 통과의례 같다. 절망이나 체념이란 뜻은 아니다. 이 고통이 영원한 끝이 아니라 그 이후를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영화 <산다>가 삶의 희비극적 양상들을 통해 종국에 말하고자 하는 삶의 긍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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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3 18:23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3) 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조류인간>

 

 

 

 

 

 

 

 

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조류 인간> (The Avian Kind)

 

 

신연식 SHIN Younshick 문학적인 언어와 연극적인 연출

  

<러시안 소설>(2012)<배우는 배우다>(2013)를 연이어 개봉하며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를 오가는 유연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감독. 전작 <러시안 소설>의 한 대목이 <조류 인간>의 영화화로 이어졌으며, 앞으로도 영화가 영화의 모티브를 낳는 계보학적 실험을 이어갈 예정.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는 특유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KOREA| 2014| 115MIN| DCP| COLOR| 장편| 극영화

WORLD PREMIERE

 

3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

22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필름 컨퍼런스 앤 페스티벌

 

 

 

 

 

 

살아가면서 생기는 수많은 갈등은 정체성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 신연식 감독 인터뷰

 

 

 

 

 

항상 그 놈의 정체성이 문제다.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살던 암탉은 더 넓은 세상을 보겠다며 마당을 뛰쳐나가고, 바다 속에서 자유롭던 인어공주는 사람을 사랑하겠다며 목소리와 다리를 맞바꾸더니. 이번엔 새가 되겠다며 아내가 집을 나갔다. 떠난 아내를 15년간 찾아 헤매는 소설가 김정석의 여정, 영화 <조류 인간>의 이야기다.

 

 

 

 

 

그것은 태곳적부터 인간이 꿈꾸었던 기원인 동시에 인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변신의 욕망이며, 나아가 새로운 존재를 소망하는 구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 이상용 프로그래머 

 

 

 

 

김정석은 말도 없이 사라진 아내를 찾아 헤매는 중이다. 어느 날 그의 앞에 아내를 찾아주겠다는 한 여자가 나타나고, 그에게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된 새로운 사람들 역시 각자의 목적을 숨기고 있지만, 김정석은 주위 사람들은 물론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는 아내를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했으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무언가를 향해 전진하면 할수록 추적 그 자체에 매몰돼 버린다. 그리고 결국엔 여정을 시작한 목적을 완전히 잊어버렸을 때, 비로소 김정석은 알에서 깨어나 새가 된 아내를 만나게 된다.

 

 

 

 

 

 

 

모든 인간의 삶은 각자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마흔이 넘어서야 성전환 수술을 선택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 동료의 사연이 <조류 인간>이 완성되는 데 큰 계기가 되었음을 감독은 밝힌 바 있다. 때로 삶은 정체성 간의 괴리로 인해 굴러간다. ‘내가 좋아하는 나내가 싫어하는 나가 전쟁을 치르기도, ‘내가 되고 싶은 나현재의 나가 적당한 타협에 안주하기도 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세상으로부터 부인당하기도 한다. 어떤 정체성은 객관적인 증명과 세상의 인정을 필요로 한다. 돈이 많다고 해서 혹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비롯되는 갈등은 그 과정이 아무리 비극적일지라도 종국에 의미 있는 엔딩을 향해 달려간다. 진실로 문제가 되는 것은,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모르고 또 주위 사람들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때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또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현재와는 다른 무언가가 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게 한다. <조류 인간>이 신연식 감독의 전작 <러시안 소설>의 극중 인물이 쓴 소설을 상상해 재현해낸 영화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더욱 그렇다. 창작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특징적인, 정체성의 발현 중 하나다. 신연식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다.

 

 

 

 

 

 

 

 

P.S. 신연식 감독이 각본을 맡은 영화 <동주>가 최근 개봉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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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전주국제영화제 공식블로그 JIFF 2016.02.23 17:42

 

 

Archiving_Jeonju IFF > JCP (Since 2014) > (3호)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자유낙하>

 

 

 

 

 

 

 

 

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자유 낙하> (Free Fall)

 

 

기요로기 폴피 György PÁLFI 벨라 타르 이후 헝가리 영화를 대표하는 신성

 

스물여덟 살의 나이에 첫 번째 장편영화 <허클>(2002)로 혜성처럼 국제무대에 등장한 기요르기 폴피 감독은 <택시더미아>(2006), <파이널 컷: 신사, 숙녀 여러분>(2012)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면서 미래의 감독으로 공인받았다. 초현실적 이미지와 상징, 허를 찌르는 독특한 유머가 그의 작품의 특징.

 

 

 

 

 

 

 

KOREA, HUNGARY| 2014| 80MIN| DCP| COLOR| 장편| 극영화

WORLD PREMIERE

 

49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유럽영화상, 감독상(장편), 심사위원특별상(장편)

27회 도쿄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

50회 시카고국제영화제 메인경쟁

51회 금마장 또 다른 시선

 

 

 

 

 

 

 

 

 

“<자유 낙하>는 시시포스 신화처럼, 끝나지 않는 이야기다.”

-기요로기 폴피 감독 인터뷰

 

 

 

 

 

 

 

그리스 신화 속 인간들 가운데 가장 교활하고 영민했던 시시포스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커다란 바위를 산 위로 밀어 올리는 벌을 받았다. 이 형벌의 가장 끔찍한 점은 바위가 산꼭대기에 이르면 다시 굴러 떨어져 그의 고통이 영원히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영화 <자유낙하>는 옥상에서 뛰어내린 노파가 죽지 않고 살아나 다시 아파트를 오르면서 시작된다. 노파가 계단을 오를 때마다 각 층의 방에선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점잖은 파티 장에서 나체로 돌아다니는 여인, 온 몸에 랩을 감고 사랑을 나누는 미래 사회의 남녀, 이미 세상 밖에 나온 아이를 자궁으로 돌려보내려는 여자. 시시포스의 신화처럼 노파가 끊임없이 아파트를 오르고 또 추락하는 사이 괴이한 인물들로 가득 찬 6개의 이야기는 강렬한 시각적 자극을 선사한다.

 

 

 

 

 

 

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을 때는 제대로 해야 한다. 그러려면 힘 있는 이야기, 강력한 캐릭터가 필요하다. 그런 요소들이 영화 안에서 무언가를 자동적으로 만들어낼 거라고 믿는다.”

-기요로기 폴피 감독 인터뷰

 

 

 

 

 

 

영화는 겉보기엔 다소 연관성을 찾기 힘든 6개의 이야기를 노파의 반복적 행위 속에 촘촘히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한다. 괴기스러운 상황과 유별난 인물들을 통해 오히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물곤 나아가 정상성의 관념에 의문을 제기한다. 노파의 추락은 한두 번 발생한 사건이 아닌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상이기 때문이다. 영화가 그려내는 끝이 없는 상상은 동시에 어디에서든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진실이다.

 

 

 

 

 

시시포스가 굴러 떨어진 바위를 다시 밀어 올리는 것처럼 노파가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노파는 아파트를 올랐기에 추락하고, 또 추락했기에 다시 아파트를 오른다. 시시포스의 신화가, 영화 <자유낙하>가 흥미로운 지점은 바로 반복과 무의미함에 있다. 뚜렷한 목적과 이유 없이 반복되는 것이 삶이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2014

“‘디지털 삼인삼색은 감독들에게 꿈의 프로젝트다.”

-기요르기 폴피 감독

 

기요르기 폴피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는 신이 보낸 구원의 메시지같았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작비가 모태가 돼 투자를 유치하고 영화까지 완성했기 때문이다. “헝가리 필름 펀드의 경우는 어떤 스토리를 쓸 건지를 묻고 내게 여러 번 수정을 요청한다. 이 시간만 1년 반이 넘게 걸리고 중간에 엎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로 나는 많이 지친 상태였다. 영화를 그만둬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도 했다. 그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연락이 온 거다.”

모든 걸 감독에게 전임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스템이 감독에게는 다시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이 돼줬다. 기요르기 폴피 감독은 최대한의 예술적 자유를 가지고 통상적인 장편영화의 구조를 파괴할 수 있는 실험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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